고명준 선수의 복귀작, 경산볼파크로 향하다
안녕하세요. SSG 랜더스를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으쓱이 팬입니다. 올해 초반 부상으로 마음을 졸이게 했던 고명준 선수의 2군 경기 6월 복귀 소식을 듣고, 복귀 장소인 경산볼파크(삼성 라이온즈 2군 야구장)로 한걸음에 달려갔습니다.
인천 홈구장인 랜더스필드와 달리 퓨처스리그(2군) 경기장 방문은 처음이라 생소한 점이 많았는데요. 직접 경험하며 체득한 경산볼파크 이용 꿀팁과 원정 선수단 출근길 사인 명당, 그리고 저녁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원정 직관까지의 대장정을 공유해 드립니다.
경산볼파크 퓨처스리그 직관 필수 정보 (주차 및 입장)
경산볼파크에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기본 정보 3가지를 정리했습니다.
* 주차 정보: 경산볼파크 내부에는 관람객 주차가 불가능합니다. 차량을 이용하실 경우 야구장 인근 길가에 안전하게 갓길 주차를 하셔야 합니다.
* 입장료: 퓨처스리그 경기는 별도의 티켓 예매 없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 입장 제한 시간: 경산볼파크는 경기 시작 전 관람객 입장 시간에 제한이 있습니다. 오전 11시 경기는 1시간 전, 오후 1시 경기는 1시간 30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므로 일정을 여유 있게 잡고 방문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SSG 랜더스 원정 선수단 출근길 사인 명당 및 대기 팁
보통 야구장 출근길은 주차장 펜스 뒤에서 긴 시간 대기해야 하지만, 경산볼파크는 구조가 매우 독특했습니다.

* 사인 위치: 원정 팀의 선수단 휴게실이 경기장으로 들어가는 메인 입구 바로 옆에 붙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이 이동하는 동선이 팬들에게 그대로 노출되는 구조입니다. 구장 측에서 입장 시간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이유도 선수 보호 차원인 것으로 보입니다.

* 사인 분위기: 경기장 입구 근처에서 대기하면 이동하는 선수들을 코앞에서 볼 수 있습니다. 경기 전후로 선수마다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지만(경기가 끝나고 해주는 선수, 이동 중에 바로 해주는 선수 등), 전반적으로 1군에 비해 분위기가 친근하고 사인을 비교적 잘해주시는 편입니다.


* 출근길과 퇴근길 수확: 이날 현장에서 친절하게 응해주신 고명준 선수와 셀카도 찍고 사인을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준우, 이기순, 한두솔, 김민식, 이지영, 한유섬, 박종훈, 서진용 선수 등 랜더스의 주역 선수들에게 대거 사인을 받는 행운을 누렸습니다.


관중석 코앞 덕아웃과 '신인' 안재연 선수의 발견
경산볼파크 내부 관람석에 들어서면 원정 선수단의 덕아웃과 몸을 푸는 공간이 관중석과 정말 가까이 붙어 있습니다. 선수들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릴 정도여서 마치 고등학교 야구부에 놀러 온 듯한 활기찬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 신인 안재연 선수의 활약: 이날 경기에서 공수주 모두 독보적인 열정을 보여준 2026년 신인 안재연 선수를 눈여겨보게 되었습니다. 뛰어난 안타 생산 능력과 선구안을 보여주어 향후 활약이 기대되는 재목이었습니다.


* 사인 비하인드 스토리 (육성선수 번호): 안재연 선수에게 사인을 받으면서 등번호 '111번'에 대한 흥미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선수들과 달리 사인에 등번호를 적어주지 않으셨는데, 옆에 계신 다른 팬분의 설명에 따르면 100번대 번호는 '육성 선수 번호'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향후 정식 번호로 전환된 뒤 사인에 번호를 기입하는 관례가 있다고 하니, 야구 상식을 하나 더 배워가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 이동 및 승요 직관 후기
경산에서의 퓨처스리그 관람을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한 뒤, 저녁 6시 30분에 열리는 1군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라팍)로 이동했습니다.
* 여름 라팍 직관 주의사항: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도착했음에도 대구의 여름 햇살은 상상 이상으로 뜨거웠습니다. 라팍 1~2열 기준으로 좌측 구역은 해를 피할 수 있지만, 우측 구역은 직사광선에 그대로 노출되므로 휴대용 선풍기와 양산은 필수로 챙기셔야 합니다.


* 경기 리뷰 (SSG 5 : 3 삼성): 경기는 투타의 조화로 랜더스가 5대 3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3회초 신범수 선수의 비거리 131m짜리 대형 선제 솔로 홈런이 터졌을 때의 전율은 잊을 수 없습니다. 신범수 선수의 1군 홈런이 약 1년 만(383일 만)에 터진 것이라 더욱 극적이었습니다. (다만, 신범수 선수의 응원가는 조금 더 흥겨운 분위기로 개선되었으면 하는 팬으로서의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_^)

오늘의 직관 일기
최지훈 선수의 명품 수비와 선발/불펜진의 선방이 돋보인 경기였습니다. 9회말 조병현 선수가 투아웃까지 잘 잡아둔 뒤 만루 위기가 나와 가슴이 졸였지만, 마지막 위기를 극복하며 짜릿한 승요(승리 요정)가 되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 연승으로 이어지길 응원합니다!!
